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한 쿠바 출신 외야수 루스니 카스티요(33)가 태평양을 건넌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티요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1일 계약 규모가 60만 달러이며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좋은 조건은 아니다. 그가 이런 조건에 일본에 진출한 것은 그동안 보여준 것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 카스티요는 보스턴과 7년 계약을 맺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카스티요는 라쿠텐 홈페이지를 통해 "라쿠텐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 일본에서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일본의 규율과 문화를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팀의 감독 겸 단장인 이시이 가즈히사는 카스티요를 "중거리 타자"라
이시이는 카스티요가 일본 정부가 시행중인 입국 금지 정책으로 캠프 합류에 지장이 있겠지만, 최대한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