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프란시스코 린도어(27)는 무키 베츠의 뒤를 밟게될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린도어는 12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장기 계약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소속팀과 계약 연장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여줬다.
린도어는 한 시즌만 더 뛰면 완전 FA 자격을 얻는다. 그와 우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얻기 위해 두 명의 메이저리그 선수와 두 명의 유망주를 인디언스에 내준 메츠 입장에서는 그를 더 오래 붙잡고 싶을 터.
↑ 린도어는 메츠와 계약 연장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조건도 제시했다. "양 쪽에게 모두 상식적인 계약이어야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그의 이전 소속팀 인디언스는 지난 2017년 그와 계약 연장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선 베츠의 계약 규모, 그리고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맺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생각하면 린도어역시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할 것이다. 인디언스는 그런 계약을 안겨줄 형편이 못됐다. 메츠는 다르다.
린도어는 이 자리에서 시즌 개막 이후에는 돈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말은 곧 메츠에게 두 달 정도 시간이 남았음을 의미한다.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우리는 그의 현재 능력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우리 팀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영입했다"며 장기 계약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이어 "보장된 것은 없다. 앞으로 몇주간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린도어는 "어떤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