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정호(32)가 전북현대 ‘김상식호’의 초대 주장으로 선임됐다.
전북현대는 홍정호를 주장, 이용과 최영준을 부주장으로 임명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팬 등의 가교 역할을 맡겼다.
2018년 임대 신분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홍정호는 입단 첫해부터 K리그1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년간 임대 생활을 마치고 2020년 완전 이적한 홍정호는 전북의 K리그1 4연패를 이끌었다.
↑ 홍정호는 2020시즌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 홍정호는 선수단 사이에서 선·후배 가교 역할을 잘 했다.
지난 12일 남해 전지훈련지에서 진행한 주장 선임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완장을 차게 됐다.
홍정호는 “선수들의 지지를 받아 캡틴이 된 만큼 선·후배들이 그라운드에서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북의 주장 완장의 무게를 잘 이겨내 올 시즌 K리그1
김상식 감독은 “주장 홍정호는 경기나 훈련 때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직접 뽑은 만큼 전북의 주장으로서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