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출신 우완 투수 쉘비 밀러(30)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밀러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캠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빅리그 로스터 진입시 87만 5000달러의 연봉과 6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는 계약이다. 현재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쉘비 밀러가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초창기에는 잘나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0경기 이상, 173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했다. 2013년 카디널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3위에 올랐고, 2015년에는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에 출전했다.
2015년 12월 애리조나가 애틀란타에 애런 블레어, 엔더 인시아테, 댄스비 스완슨을 내주고 그를 받아왔는데 그 이후 잘못 돌아가기 시작했다. 2016년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며 20경기에서 3승 12패 평균자책점 6.15의 성적을 남겼고, 2017년 4월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 회복 이후 그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2018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69를 기록하고 방출됐고, 텍사스에서도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한 끝에 방출됐다. 2019년 7월과 2020년 2월 두 차례 밀워키 브루어스와
컵스는 그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현재 카일 헨드릭스, 잭 데이비스, 알렉 밀스를 제외하면 확정된 선발이 없다. 스프링캠프에서 로테이션 진입을 경쟁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