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KBO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서도 성공을 거둔 테임즈도, 메이저리그 통산 196개의 홈런을 친 스모크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야수쪽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였지만 투수쪽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야수 자원을 무한정 가져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 에릭 테임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모토키 다이스케 요미우리 수석코치는 20일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외국인 선수 경쟁이 치열하다. 자신의 자리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감상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외국인 선수 구성상 투수쪽이 좀 더 앞서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8승의 산체스와 수호신 데 라로사, 선발 좌완 메르세데스, 최고 속도 164km 우완 비에이라까지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 타자 윌러는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팀 적응력이나 내.외야 수비에서 도움이 큰 선수다.
일본 프로야구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외국인 선수 티오를 넓혔다. 5명 등록에 4명이 벤치에 들어갈 수 있다.
투수들의 면면을 봤을 때 야수의 자리는 한,두 자리가 고작일 가능성이 높다. 테임즈나 스모크도 삐끗하면 자리를 잃을 수 있다.
모토키 수석 코치는 "새로 가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4번 오카모토 뒤에서 5번 타자를 맡아주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테임즈와 스모크는 정상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새로운 외국인에 대한
과연 이런 불리함을 이겨내고 경쟁에서 이기는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요미우리의 새로운 시즌을 지켜보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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