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왕년의 홈런왕 행크 애런이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86세.
애틀란타 지역 공중파 방송 'CBS46'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애런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지역 유력 매체 '애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 미국 전국구 매체 'USA투데이' 등도 그의 부고를 전했다.
애런은 1954년 밀워키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메이저리그에서 23시즌동안 3298경기에 나서며 타율 0.305 출루율 0.374 장타율 0.555 755홈런 2297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 행크 애런이 별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57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으며, 올스타 25회, 골드글러브 3회, 타율 1위 2회를 차지했고 1957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이후 배리 본즈에 의해 경신됐지만, 타점은 여전히 리그 통산 1위 기록으로 남아 있다. 누타수(6856)도 1위다.
은퇴 이후에는 브레이브스로 돌아와 선수 육성 디렉터, 수석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1982년 명예의 전당에
메이저리그는 1999년 애런의 기록 경신 25주년을 기념, 행크 애런상을 제정했다. 양 리그에서 가장 두드러진 타격 퍼포먼스를 보인 두 선수에게 매년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