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서 류현진의 팀 동료였던 키케 에르난데스(29), 이제 적으로 만난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가 레드삭스와 다년 계약에 합의해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년 1400만 달러라고 규모를 소개했다.
에르난데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 LA다저스에서 7시즌동안 690경기 출전, 타율 0.240 출루율 0.313 장타율 0.425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 에르난데스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에서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뉴욕 메츠를 포함한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뛸 당시 단장을 맡아던 알렉스 코라가 감독으로 있는 보스턴을 택했다.
보스턴에서는 역할이 고정될 가능성도 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에르난데스는 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때 매일 한 포지션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았다. 보스턴에서 주전 2루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르난데스는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통산 타율 0.263 출루율 0.345
류현진과 맞대결도 기대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보스턴과 한 번도 경기하지 않았지만, 다시 162경기로 늘어날 2021시즌에는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