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AC밀란이 ‘아탈란타 징크스’를 또 깨지 못했다. 7시즌 연속 아탈란타와 홈경기 무승이다.
AC밀란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가진 아탈란타와의 2020-21시즌 세리에A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에 1골,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새로 합류한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가 조커로 투입됐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의 아탈란타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상하게 아탈란타를 홈으로 불러들일 때마다 꼬이는 AC밀란이다. 2014-15시즌부터 아탈란타와 홈경기에서 4무 3패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이번 패배로 2010-11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통산 19번째 스쿠테토를 노리던 AC밀란은 비상이 걸렸다.
승점 43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2위 인터밀란(승점 41)이 우디네세와 0-0으로 비긴 덕분이었다. 만약 인터밀란이 우디네세를 꺾었다면, 골 득실 차에 의해 1위가 바뀌게 됐다.
원정 무패의 AC밀란은 공교롭게
한편, 아탈란타(승점 36)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행진을 달리며 4위로 도약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