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황희찬(25)이 2019-20 독일프로축구 1부리그 3위 라이프치히 입단 반년 만에 다른 클럽으로 임대될듯하다는 현지 유력언론 보도가 잇따른다.
독일 스포츠잡지 ‘키커’는 25일(한국시간) “황희찬은 더 많은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 곧 다른 구단에 임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키커’는 최초 보도에서 ‘이번 시즌 독일프로축구 1부리그 17위’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황희찬이 임대될 수 있는 팀으로 지목했다가 ‘독일 및 외국 클럽’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수정했다.
25일 기준 2020-21 독일 1부리그 17위는 마인츠다. 지동원(2019~현재) 박주호(2015~2017) 구자철(2014~2015) 차두리(2006~2007) 등 한국 선수와 인연이 많다. 웨스트햄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한 호주, 1994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 떠난 이스라엘을 제외한 동양 국적 1군 출전선수는 아직 없다. 황희찬이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뛴다면 최초다.
라이프치히 지역지 ‘라이프치거 폴크스차이퉁’은 마인츠, 독일 전국신문 ‘빌트
황희찬은 지난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데뷔하여 6경기 3득점 5도움으로 맹활약,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으나 이번 시즌 9경기·269분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