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지바 롯데 마린스 고졸 2년차 투수 사사키 로키가 구단 인터넷 경매에서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지바 롯데는 26일 인터넷 경매사이트 HATTRICK(해트트릭)에서 실시하던 인터넷 경매 1탄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입단 2년째인 사사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마린스토어 뮤지엄점 스타맨보드용 마그넷이 최고가인 13만2000 엔(약 14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 지바 롯데 사사키 소장품이 경매에서 최고액을 기록했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SNS |
응찰수가 최다였던 것은 도리타니의 친필 싸인이 든 마린즈 스토어 뮤지엄점 스타맨보드용 마그넷으로 101건. 낙찰금액은 9만5000 엔이었다.
옥션 제1탄은 12월 21일부터 1월 24일에 걸쳐 48 아이템이 출품되어 총응찰수는 922건을 기록했다. 마스다 투수의 ZOZO 마린 스타디움 외주 권양장식 배너에는 61건의 응찰이 있어, 낙찰액수는 9만3000 엔이었다.
사사키는 고교 시전 최고 구속 163km를 던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목표는 사와무라상과 팀 우승, 그리고 170km를 던지는 것이다.
170km를 목표로 하기 위해 등 번호도 17번으로 골라 달았다.
지바 롯데는 그런 사사키를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다.
지난해엔 단 한 차례도 실전에 투입하지 않았다. 체력 위주 훈련으로 몸이 광속구를 견뎌낼 수 있도록 만드는데 주력했다.
올 시즌엔 스프링캠프부터 실전에 나설 에정이다. 사
공 한 번 던지지 않은 사사키의 소장품이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건 그만큼 지바 롯데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사사키가 팬들의 기대대로 광속구를 뿌리며 팀을 우승까지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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