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개막전 주전 가드를 맞바꾼 두 팀이 만났다. 홈팀 휴스턴 로켓츠가 웃었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 홈경기 107-88로 이겼다. 이 승리로 7승 9패가 됐다. 워싱턴은 3승 10패.
양 팀은 지난해 12월초 러셀 웨스트브룩과 존 월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맞붙은 자리였다.
↑ 월이 친정 워싱턴을 상대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결국 웃은 쪽은 월이었다. 1쿼터는 원정팀 워싱턴이 앞서갔다. 브래들리 빌, 로빈 로페즈의 활약을 앞세워 한때 7점차까지 앞서갔다. 2쿼터는 휴스턴이 30-23으로 리드를 잡았다. 워싱턴의 7개 턴오버를 이용해 8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3쿼터 다시 반격했다. 웨스트브룩이 쉬는 사이 빌이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좁혔다. 3쿼터에만 여섯 번의 역전과 두 번의 동점을 주고받았다.
휴스턴은 3쿼터 후반부터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쿼터 종료 직전 다누엘 하우스 주니어의 슛이 빗나간 것을 데이빗 은와바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 성공, 75-70으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했다.
그리고 4쿼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워싱턴이 첫 2분동안 2득점에 그친 사이 다시 한 번 격차를 벌렸다. 중반 이후 격차가 10점차 이상 벌어졌다. 6분 6초 남기고 나온 월의 뱅크슛, 5분 44초 남기고 나온 빅터 올라디포의 3점슛으로 93-79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추격을 따돌리며 리드를
휴스턴은 올라디포가 20득점, 커즌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 에릭 고든이 20득점 기록했다. 워싱턴은 빌이 33득점을 기록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