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로켓츠 주전 센터 크리스티안 우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우드는 29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32분 10초 뛰며 2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104-10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여덟 번째 더블 더블이며 지금까지 치른 13경기중 12경기에서 20득점을 올렸다. 로켓츠 데뷔 이후 첫 13경기에서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엘빈 헤예스(1969-70) 제임스 하든(2017-18)에 이어 그가 세 번째다.
↑ 우드는 자신이 올스타에 뽑힐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발목 부상에서 회복, 복귀한 그는 "돌아와서 좋다. 매 경기 더 좋아지고 있다. 오늘 우리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1쿼터 흔들렸지만 계속 좋아졌다. 우리는 쉽게 지지않는 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쿼터 이후 감독님이 나에게 리듬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고 하셨다. 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이후 잘 반등했다"며 초반 부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공을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에게 돌리기도 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 이후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고 뭔가를 증명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다. 그러다보니 수비에 더 집중하게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휴스턴 이적 이후 꾸준히 기회를 잡으며 활약하고 있는 그는 올림픽 대표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는 "대표팀 선발은 나에게 올스타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정말 큰 일이다. 기회를 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대표팀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주전 가드 존 월은 "누구도 팀내 최다 득점을 욕심내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이기고 싶어한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여전히 리듬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며 팀원들이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트레이드 이후 우리팀에는 뭔가를 증명하기를 원하는 선수들이 모이게됐다. 욕심내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연승 비결을 설명했다.
그 '선수들' 중 한 명인 빅터 올라디포는 "오늘은 멋진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발전 여지가 남았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는 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 아직 노력할 일이 남았다. 대부분은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 매 경기 집중하면서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속 함께 뛰다보면 자연스럽게 케미스트리도 좋아질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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