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내야수 다니엘 머피(35)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머피는 30일(한국시간) 뉴욕 지역 스포츠매체 'SNY'를 통해 보도된 인터뷰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머피는 2008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12시즌동안 메츠(2008-2015) 워싱턴 내셔널스(2016-2018) 시카고 컵스(2018) 콜로라도 로키스(2019-2020)에서 뛰었다. 세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두 번의 실버슬러거를 획득했다.
↑ 머피는 2015년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선 2015년에는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네 경기 출전, 17타수 9안타 4홈런 6타점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밝게 빛난 순간이었다.
그는 "야구는 아름다운 스포츠다. 나는 이 아름다운 스포츠와 조금이나마 함께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해하고 있다. 야구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라며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다.
은퇴하기에는 아직 젊은 나이지만, 그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필드를 떠나게됐다. 메츠에서 그와 함께 뛰었던 데이빗 라이트는 SNY와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가장 친했던 팀동료이자 정말 멋진 친구다. 경기가 끝난 뒤 카드놀이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