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도 유지가 무산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34)는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19일(한국시간) 캠프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통역 신고 호리를 통해 "자기전에 생각난 규칙"이라며 "33세 이상 선발 투수에게 직접 타석에 들어설 것인지, 아니면 지명타자를 쓰게 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해주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했다.
'타자'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10타석에 들어서 타율 0.101, 1홈런 4타점 3볼넷 58삼진을 기록했다. 희생번트 7개를 성공시켰다.
↑ 다르빗슈는 타격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사진= 파드레스 구단 제공 |
시카고 컵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그는 "구위가 지저분한 친구들이 정말 많다. 오늘도 조 머스그로브와 캐치볼을 했는데 공이 지저분했다.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건강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나보다 좋
배움의 대상에는 구단 고문으로 있는 노모 히데오도 포함됐다. "예전에 그의 포크볼을 배우려고 했는데 하지 못했다. 지금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보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