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인천)=김재현 기자
KB손해보험 특급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대한항공 요스바니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1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17-25, 17-25, 21-25)으로 셧아웃 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KB손해보험 케이타는 특유의 강하고 빠른 스파이크로 공격력을 선보이며 총 22득점을 기록해 득점 1000점을 달성했지만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철벽 블로킹에 번번이 막히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말았다. 거기다 잦은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 뭘 해도 안 되는 날. 잦은 실점에 안타까워하는 케이타.
케이타는 자신의 스파이크가 계속해서 블로킹에 막히자 특유의 웃음기는 사라지고 경기 내내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뭘 해도 안 되는 날이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준 케이타와 KB손해보험 선수들은 3세트에서 기사회생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대한항공의 요스바니와 곽승석, 정지석 그리고 한선수를 대신해 출전한 세터 황승빈의 맹활약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3연패에 빠졌다.
↑ 경기를 시작하면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 케이타.
↑ 하지만 케이타의 스파이크는 번번이 요스바니의 철벽 블로킹에 막히고 말았다.
↑ 막히고...
↑ 또 막혔다.
↑ 반면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여 20 득점을 기록했다.
↑ V리그 대표 "흥부자" 케이타, 특유의 활발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 축 쳐진 어깨에 웃음기 사라진 케이타.
↑ 그와는 반대로 대한항공 승리의 주역 요스바니는 팀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 0-3 셧아웃 완패. 케이타가 경기 후 요스바니에게 먼저 달려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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