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도쿄올림픽에서 같은 조에 속한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5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0-3(23-25 26-28 18-25) 졌다.
일본, 폴란드전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한 한국은 세 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대회 성적은 1승4패가 됐다.
↑ 김연경이 분투했지만, 라바리니호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했다. 사진=MK스포츠DB |
1세트는 팽팽했다. 한국은 22-21에서 박정아의 공격이 상대 벽에 막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3-23에서는 연속 2실점으로 첫 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도 아쉬웠다. 21-23에서 김연경의 절묘한 밀어넣기로 1점차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23-24에서 블로킹 벽을 활용한 쳐내기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애매한 상황에 주심이 직접 챌린지를 요청했다. 느린 화면 확인 결과 김연경의 공격 성공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6-27에서 표승주(IBK기업은행)의 대각 공격이 라인을 크게
결국 3세트 막판 범실로 무너지며, 허무하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서 만나게 될 도미니카공화국에 당한 완패이기에 라바리니호는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