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
【 앵커멘트 】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되뇌며 기적적인 역전 금메달을 딴 펜싱 에뻬의 박상영 선수 기억하시죠.
올림픽 2연패를 향한 강훈련으로 운동화가 찢어지고 양말이 피로 얼룩졌지만 도쿄에서도 '할 수 있다'고 다짐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에뻬 결승전.
박상영은 헝가리의 임레를 상대로 10-14 벼랑 끝에 몰렸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내리 5점을 올리며 기적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5년이 지나 도쿄올림픽을 50여 일 앞둔 박상영은 무더운 날씨에도 훈련에 한창입니다.
상대의 동작을 역이용해서 찌르고, 과감한 움직임으로 또 찌릅니다.
▶ 인터뷰 : 박상영 / 펜싱 국가대표
- "제가 그 어느 때보다 정말 열심히 엄청 힘들게 이 길을 걸어오고 있는데 어느 때보다 더 힘든 거 같아요. 그걸 이번 도쿄올림픽 때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복 훈련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펜싱화가 닳아 찢어지고, 양말이 피로 물들 정도지만 박상영은 모두 참아내고 있습니다.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상영 / 펜싱 국가대표
- "다른 사람을 생각 안 하고 제 길만 걸어왔을 때 잘한
박상영은 리우에서 그랬듯 펜싱 첫 2연패라는 꿈을 위해 또 한 번 주문을 욉니다.
▶ 인터뷰 : 박상영 / 펜싱 국가대표
- "할 수 있다. 박상영. 할 수 있다. 대한민국 파이팅!"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