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선발 출전,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리즈 첫 경기 7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1로 올랐다. 팀은 4-3으로 이겼다.
전날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수비 도중 동료 토미 팸과 충돌해 그 충격으로 교체됐던 김하성은 이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는 3회 페르난도 타티스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 타구는 상대 중견수 메이슨 윌리엄스가 펜스 앞에서 점프해 캐치에 성공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며 담장을 넘어갔다.
4회에는 다르빗슈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1사 2, 3루 찬스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5회 2사 2, 3루에서 다시 김하성 타석이 찾아왔다. 워커와 세 번째 승부 김하성은 0-2카운트에서 침착하게 볼을 골랐다. 2-2 카운트에서 6구째 커브가 땅으로 향했고, 포수 블로킹을 맞고 튄 사이 3루 주자 타티스 주니어가 홈으로 돌진했다. 간발의 차이로 투수 태그를 피하며 득점했다. 김하성도 볼넷 출루하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한 점을 더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 5회 김하성 타석에서 타티스 주니어는 폭투에 홈으로 들어왔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2루수로 나선 김하성은 6회 결정적인 수비를 했다. 피홈런 허용 이후 1사 1, 2루 상황에서 브랜든 드루리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2루에 던졌지만,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이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만루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피트 알론소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2루에 연결, 병살타를 완성하며 상대 추격을 막았다. 9회에도 1사 1, 2루에서 케빈 필라의 땅볼 타구를 잡아 직접 2루 베이스를 찍은 뒤 1루에 송구, 병살타를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5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메츠 선발 워커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