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25·베이징 궈안) 유럽진출설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실력은 호평했다.
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활동에 대해서만 언급할 수 있다”며 이적설 관련 코멘트를 거절했지만 “김민재는 좋은 선수다.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칭찬을 덧붙였다.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 유럽진출설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실력은 호평했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베스트 디펜더 수상 후 기뻐하는 김민재. 사진=MK스포츠DB |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포르투갈 축구선수 고객이 많은 스포츠 에이전시 ‘RX브라더스’ 소속이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축구지도자 중 하나인 벤투 감독에게 김민재 관련 질문이 나온 이유다.
벤투 감독은 “선수가 어떤 프로축구팀으로 이적할지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국가대표팀 지도자는 소집 기간 활동에 대해서만 선수
10년 만에 당한 한일전 3골 차 패배 등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벤투 감독은 “맞든 틀리든 여론은 존중하지만 내일 승리만 신경 쓰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