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상대로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한 류현진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기록했다. 투구 수 91개,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치솟았다. 팀이 1-13으로 지면서 패전의 책임을 떠안았다. 시즌 3패(5승). 6회 2사 만루에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피해가 커졌다.
류현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도 그렇고 제구에서 실투가 많았다. 여기에 상대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승부하면서 안타가 많이 나왔다"며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 류현진이 투구 내용을 돌아봤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
그는 특히 커터에 대해 "스트트라이크존에 들어가면서 공격을 당한 것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체인지업에 피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내 느낌상 괜찮게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확인을 해야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피홈런 타구 두 개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찍혀 맞아서 (넘어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두 번째 것은 넘어갈 거라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초반부터 뜬공 타구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런 날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제구가 높다보니 뜬공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투구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투구로 지난 시즌 소화 이닝(67이닝)에 근접한 그는 "몸 상태나 컨디션은 좋은 거 같다.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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