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5단이 글로비스배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8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3∼4위전에서 박상진 5단이 문민종 4단과의 형제대결에서 313수 만에 흑 5집반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가 통산 세 번째이자 마지막 출전이었던 박상진 5단은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상진 5단은 2019년 8강, 지난해 4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 박상진. 사진=한국기원 제공 |
대회 첫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박상진 5단은 중국의 투샤오위 6단에게 245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문민종 4단도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싱하오 5단에게 18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 대표로 대회 첫 출사표를 올린 금지우 3단은 5일 열린 조별리그에서 우에노 아사미 4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3∼4위전과 동시에 열린 결승에서는 중국의 왕싱하오 5단이 투샤오위 6단에게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16명이 참가해 온라인으로 이틀 동안 자웅을 가린 이번 대회는 4개조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 진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 후 30초 초읽기 1회)으로 열린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만 엔(약 1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만 엔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