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박현경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을 받았다.
↑ 박민지가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시즌 상금 6억 4800만 원을 쌓으며 상금 랭킹 1위를 지켰다. 2위였던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장하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지난주 롯데오픈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불참한 가운데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절반인 네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 라운드는 대혼전이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장하나는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박민지는 박현경과 접전을 펼친 가운데 마지막 18번홀에
박민지는 우승 직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우승 경험이 쌓이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붙고 그 자신감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상반기 안에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