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로저 페더러(40·스위스), 라파엘 나달(35·스페인)보다 먼저 ‘모든 남자테니스 메이저대회를 2번 이상씩 우승한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와 치른 2021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2(6-7<6-8> 2-6 6-3 6-2 6-4)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5시즌 만에 2번째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9차례 호주오픈, 윔블던 5번, US오픈 3회 제패를 더하면 그랜드슬램 개인 통산 19승이다.
↑ 조코비치가 5년 만에 프랑스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현대 남자테니스가 시작된 1968년 이후 데뷔한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모든 대회를 2번 이상씩 제패했다. 사진(파리 롤랑가로스)=AFPBBNews=News1 |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호주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하며 페더러·나달의 메이저
치치파스는 프랑스오픈 결승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우승엔 실패했지만,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세계랭킹 역시 한 계단 오른 4위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