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이 덮여 있다고 우리만 덜 들어오는 게 아쉽긴 하죠.”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됐지만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에 앞서 “방역당국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우리만 전체 수용 인원의 20%만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하지만 키움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은 예외다. 지붕이 덮여 있어 실내체육시설로 분류돼 다른 야외구장들보다 적은 관중들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될 경우 최대 수용 인원은 전체 좌석의 20%다
홍 감독은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큰 힘을 얻는다”며 “한 분이라도 더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은 플레이로 보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척만 지붕이 덮여있다는 이유로 관중이 덜 들어오는 부분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