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는 운수 나쁜 하루였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4-8로 졌다. 이 패배로 양키스와 홈 3연전을 스윕당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1회부터 꼬였다. 1회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때린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가며 땅볼 아웃이 됐고, 이후 주자들이 런다운에 걸린 상황에서 두 명 모두 아웃되며 삼중살이 됐다.
↑ 토론토는 1회 삼중살을 당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랜디 헌들리(1972) 토드 헌들리(1993) 부자에 이어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그래도 토론토는 열심히 싸웠다. 2-3으로 뒤진 5회 1사 2, 3루에서 마르커스 시미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6회에는 무사 2루에서 랜달 그리칙이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4-3으로 뒤집었다. 뒤이어 캐반 비지오가 우측 방면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담장을 넘기는 타구였지만, 양키스 우익수 애런 저지가 펜스 위로 팔을 뻗어 캐치, 이를 잡았다.
담장을 넘어갔다면 6-3으로 앞서갈 상황이었지만, 저지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 이날 패배로 양키스와 홈 3연전을 스윕당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