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나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벤치를 지켰다.
극적인 승리였다.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샌디에이고는 9회말 에릭 호스머, 빅터 카라티니 두 타자의 투런 홈런 두 방으로 순식간에 역전승을 완성했다.
↑ 샌디에이고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두 선발은 명성에 걸맞는 투수전을 벌였다. 머스그로브가 7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마일리가 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5회까지 양 팀이 0-0으로 맞섰다. 특히 마일리는 5회까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먼저 침묵을 깼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6회말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22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동률을 이뤘다. 7회에는 매니 마차도가 아치를 그렸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관중석을 100% 개방한 샌디에이고는 팬들과 함께 승리를 즐기려고했다. 그 계획은 9회초 산산조각났다.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터커 반하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린 멜란슨은 카일 파머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아웃과 점수 한 점을 맞바꿨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멜란슨의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 멜란슨은 다음 타자 조너던 인디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던 샌디에이고는 9회말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