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위 kt위즈를 잡았다. 이에 잠실 이웃 LG트윈스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와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1-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1승29패(6위)가 됐다. 경기 전까지 단독 선두였던 kt는 33승25패(2위)가 되며 2위로 밀렸다. 이날 LG가 잠실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36승26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선에서는 대타로 출전한 박세혁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허경민이 3안타,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박계범, 강승호가 각각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두산은 4회까지 kt에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초 1점, 6회초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에는 타선이 폭발했다. 무사 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박계범, 박세혁, 허경민, 페르난데스의 적시타가 잇달아 터졌고 박건우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총 7점을 뽑았다.
10-2로 달아난 두산은 9회초 2사 2루에서 박건우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화 이글스는 연장 10회말 터진 정진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한화가 대전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한화는 26승36패가 되며 8위로 올라섰고 SSG는 33승26패(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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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에서는 롯데가 삼성에 7-4로 승리,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24승1무36패(10위)가 됐다. 9위 KIA와의 승차는 0.5경기. 삼성은 35승27패로 3위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