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시즌 첫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케이시 켈리(32)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켈리는 시즌 4승째를 챙기며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 류지현(왼쪽) LG 트윈스 감독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한 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2회초 2사 1, 2루에서는 이형종(31)이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김태진(26)의 좌전 안타 때 2루 홈으로 쇄도하던 2루 주자 최정용(25)을 보살로 잡아내고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문보경(20)은 LG가 4-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LG는 연승 숫자를 ‘4’로 늘림과 동시에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주말을 맞아 잠실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류지현(50) LG 감독은 경기 후 “먼저 켈리의 시즌 4승을 축하한다”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투타의 조화가 좋았다. 1회초 김용의의 호수비, 2회초 이형종의 홈 보살이 실점을
이어 “올 시즌 첫 스윕 경기를 잠실에서 우리 팬들의 응원 속에 만들며 즐거움을 드린 것 같다”며 “주말 동안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성원에 감사하다.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