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혼돈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5번 시드 애틀란타 호크스에 96-103으로 졌다.
앞서 서부 1번 시드 유타 재즈가 LA클리퍼스에게 패하며 탈락한데 이어 동부 1번 시드 필라델피아마저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기록 전문 업체 'STATS'는 NBA 플레이오프에서 양 컨퍼런스 1번 시드가 동반으로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 동부 1번 시드 필라델피아가 탈락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엠비드가 31득점 11리바운드, 토바이아스 해리스가 24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벤 시몬스는 5득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 기록했다. ESPN은 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자유투 성공률 34.2%는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70차례 이상 자유투를 시도한 선수중 가장 나쁜 성공률이라고 소개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또 한 번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SPN은 그가 플레이오프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뜻하는 클린치 게임에서 29차례나 패배, NBA 역사상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감독이 됐다고 전했다.
애틀란타는 2014-15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마이크 부덴홀저가 이끄는 밀워키 벅스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 케빈 우에르터가 27득점 7리바운드, 트레이 영이 21득점 10어시스트, 다닐로 갈리나리가 17득점, 존 콜린스가 14득점 16리바운드 기록했다.
↑ 애틀란타는 두 번째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애틀란타는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했음에도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STATS에 따르면 이는 1980년 이후 다섯 번째다. 가장
한편, 앞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는 피닉스 선즈가 LA클리퍼스를 120-114로 이겼다. 데빈 부커가 40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