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25·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 2021-22시즌 그리스 여자배구리그에서 활약한다고 밝힌 터키 에이전시 CAAN이 이적 성사를 자신했다.
그리스 스포츠신문 ‘포스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흥국생명은 (이적설은) 모르는 얘기라 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CAAN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해왔다”며 전했다.
‘포스톤’에 따르면 CAAN은 “이다영은 이미 그리스 여자배구단 PAOK와 계약에 합의했다. 흥국생명 쪽도 문제가 없다. 머지않아 이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다영이 PAOK로 이적하여 2020-21 그리스 여자배구리그에서 활약하는데 절차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터키 에이전시 주장이 현지 언론에 의해 보도됐다. 사진=MK스포츠DB |
이다영은 학교폭력 가해로 인한 소속팀 흥국생명의 무기한 출전정지 대상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그러
CAAN은 국제배구연맹(FIVB) 관련 법률서비스도 선수에게 제공하고 있다. 흥국생명만 찬성한다면 대한민국배구협회 국제이적동의서 없이도 이다영-PAOK 계약이 가능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