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야구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아마추어야구 지원에 나선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21일 이마트와 전국야구대회개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휴 기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이며, ‘SSG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칭)’와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칭)’를 개최할 계획이다.
↑ 21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진행된 "이마트-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전국대회 개최 협약식"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양해영 부회장(왼쪽)과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먼저, 이마트는 고교 야구 환경 개선을 위해 ‘SSG배 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칭)’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2022년부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한 모든 19세 이하부 야구팀(2021년 기준 84팀)이 참가한다.
특히 기존 고교야구대회에는 상금이 없으나, 고교야구 발전을 위해 우승팀에게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생수, 음료수 등 경기 진행에 필요한 다양한 비품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는 2022년 8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8강 토너먼트부터는 SPOTV 채널과 SPOTV NOW를 통해 중계할 방침이다.
이어 이마트는 동호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칭)’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참가하는 학교 동문 대항전이다. 해당 학교 졸업생 중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되 선수 출신 인원도 일부 참여 가능할 예정이다.
특별히 입상팀 상금은 고교 야구 발전을 위해 모교 야구부에 기부하는 뜻 깊은 대회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회는 2022년 8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권역별 예선 결승부터 유튜브로 중계한다. 본선 토너먼트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TV로 중계한다.
협회는 업무협약에 대해 “협회가 가지고 있는 대회운영 노하우와 이마트가 보유한 마케팅 능력의 협업을 통해 고교야구의 인기가 부활하고 동문야구대회를 통해 엘리트 야구와 동호인 야구가 하나의 연장선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난 4년간 통합협회의 시스템을 갖추는데 노력하였다면, 이번 협약이 엘리트야구와 생활체육야구의 조화로운 발전과 화합이라는 비전을 향한 힘찬 행보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훈 KBSA 회장은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대표하는 기업인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고교선수들에게 더 좋은 경기환경을 제공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동문에게 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관심을 가져주신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2022년을 파트너십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소프트볼과 베이스볼5 종목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
신세계그룹은 “국내 야구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손잡고 아마추어 야구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고교야구 및 아마추어야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