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도쿄올림픽도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일본은 관중까지 허용하며 자신만만해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불안한 마음에 줄줄이 불참선언 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막 한 달을 남기고 속속 속살을 드러내는 올림픽 시설들.
조직위가 공개한 경기장 소개 영상에선 결전이 임박했음이 느껴집니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일본 정부는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중을 수용하겠다는 강수까지 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잠재우긴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하시모토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전문가 의견에 따라 경기장 내에서 주류 판매와 음주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유명 선수들의 잇단 불참 선언은 일본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세리나 윌리엄스가 안전 등의 이유로 이미 불참을 확정했고, 골프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도 도쿄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NBA 최고 스타인 스태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 등도 올림픽 출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 사상 최초로 1년 연기했지만 개막 한 달 전까지도 도쿄를 뒤덮은 불안의 그림자는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