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8일) 온두라스 6대0 대파의 주역은 단연 와일드카드 공격수인 맏형 황의조 선수였죠.
여기에 막내 이강인 역시 화끈한 중거리슛을 넣었는데, 두 선수는 멕시코와의 8강전도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의 맏형 황의조는 전반 12분 만에 페널티킥 골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한 명이 퇴장당한 틈을 타 쐐기골을 터뜨렸고,
후반 7분, 또 한 번의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막내 이강인의 활약 또한 못지않았습니다.
시원한 왼발 쐐기골에 유쾌한 야구 세리머니까지 더하며 맏형 황의조와 함께 온두라스전 6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강인은 앞선 루마니아전에서도 페널티킥과 중거리 슛을 넣으며 4대 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조별리그에서 넣은 10골은 참가팀 가운데 최다 기록.
이 가운데 6골이 맏형과 막내의 발끝에서 완성돼 토요일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도 골 사냥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학범 / 축구
- "우리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 있거든요.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꼭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멕시코는 런던과 리우올림픽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맞대결을 펼치는 상대.
올림픽 상대전적은 7전 3승4무로 단 한 번도 패를 기록하지 않은만큼, 이번에도 황의조와 이강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