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대회는 멋진 샷 못지않게 값진 샷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확한 티샷이나 버디가 나올 때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체육관련 소상공인들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한 건데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가영의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한가운데 그려진 동그라미에 들어갑니다.
사회공헌을 위해 만든 '위니아 프렌치존'으로, 티샷이 들어갈 때마다 주최사인 대유위니아가 50만 원씩 적립했습니다.
사흘 동안 29명이 성공해 총 누적 적립금만 1,450만 원.
5번 홀의 버디 역시 한 타 줄인 것 이상으로 값졌습니다.
버디 하나당 30만 원씩 기부해 총 23개 690만 원을 모은 겁니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자가 나오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던 대유위니아는 박민지의 3연패 도전이 실패했는데도 1억 원을 흔쾌히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모인 1억 2,140만 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기탁됩니다.
▶ 인터뷰 : 이형진 / 대유위니아그룹 상무
- "대회를 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많이 접하다 보니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하는…."
이소미와 김보아의 샷이글 등 멋진 샷들의 경연장이 된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사회에 기여하는 값진 샷들이 어우러져 더욱 빛났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