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체링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은 콜업한 유망주 배지환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체링턴은 24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계속해서 성장해왔다"며 배지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 2019년 4월 마이너리그 가장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규정을 위반, 30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서 지난 2017년 사귀던 여성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18년 10월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로부터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된 이후 나온 징계였다.
↑ 체링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배지환이 인간적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신호는 그가 팀 동료들과 어떻게 지내고 그들에게서 어떤 평가를 듣느냐다. 내가 파이어리츠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들어왔다. 물론 그도 이같은 자세를 유지해야한다는 책임감을 이해하고 있다"며 빅리그에 뛸 수 있을만큼 충분히 성숙했다고 설명했다.
배지환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운좋게도 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 사람들은 내가 더 나은
이어 "특히 내 동료들은 영어가 서툰 다른나라에서 온 나를 도와줬다. 클럽하우스가 마치 집처럼 느껴진다. 이같은 점이 내가 더 좋은 사람,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