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밴쿠버 올림픽이 이제 딱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세계 스포츠 팬들이 주목하는 이번 대회 최대의 라이벌은 김연아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입니다.
피겨 신동으로 시작해 주니어 시절부터 경쟁해온 둘은 그동안 11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김연아가 6승5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김연아가 화려한 표현력이 강점이라면, 아사다는 고난도의 트리플 악셀 점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실상 올림픽에서 마지막 대결을 앞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한·일 양국 국민들의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오는 24일 쇼트프로그램과 26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섭니다.
쇼트트랙에서는 우리나라의 이호석과 미국의 안톤 오노가 운명의 레이스를 벌입니다.
특히 개막 다음날인 오는 14일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 소식이 기대되는 남자 1,500m에서 맞붙습니다.
오노가 두번의 동계올림픽을 통해 금메달 2개를 딴 경험이 있다면, 이호석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는 이규혁이 세계기록
두 선수 모두 최정상의 기량을 갖고도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을 갖지 못한 백전노장으로 누가 먼저 '금메달 한풀이'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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