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호주 수영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400미터와 100미터에 이어 200미터에서도 우승했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 오픈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박태환이 3관왕이 됐습니다.
전날 자유형 400미터, 100미터에 이어 자유형 200m 결승에서도 1분46초 98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이후 6개월 만에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우승 소감을 묻자 볼 코치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12일 인터뷰)
- "볼 코치가 수영을 하면서 즐거움을 많이 찾아줬습니다. 훈련시간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휴식시간 만큼은 즐겁게 지냈습니다. 볼 코치가 잘 가르쳐 줬습니다."
또, 11월 광주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12일 인터뷰)
- "주어진 시간은 3개월 정도입니다. 이 시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록이 나오느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박태환은 현지시각으로 14일 자유형 50m 경기를 끝으로 한 달간의 호주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5일 귀국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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