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의 금메달 듀오죠.
모태범 선수와 이상화 선수,
다정한 두 사람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까요.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깜짝 스타 모태범과 이상화가 올림픽 500m를 모두 제패하자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초미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그러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서 공개됐고,
연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하지만, 두 신세대는 근거 없는 소문에도 언짢아하지 않고 시원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모태범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초등학교 때 제가 운동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같이 운동해온 친구고요. 상화네 부모님도 잘 알고 상화도 저희 부모님 잘 알아요. 그런 친구 같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말 그대로 절친이에요."
이상화도 모태범과의 열애설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양손에 낀 반지도 커플링이 아니라 부모님이 선물해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상화의 어머니도 딸의 열애설이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김인순 / 이상화 선수 어머니
- "(남성분들이 이상화 선수 아주 예쁘다고 하는데, 혹시 어머니가 생각하는 사윗감이 있나요?) 오빠도 있고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잘은 모르겠네요."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두 사람이 연인이 아니란 사실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비록 '커플'은 아니었지만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이름을 알린 올림픽 '듀오'의 기분 좋은 해프닝이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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