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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 달리기' 독일 뤼디거, 일본 선수 조롱 논란…"매너도 졌다"

기사입력 2022-11-24 09:33 l 최종수정 2022-11-24 09:39

경기가 끝난 후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독일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로이터 = 연합뉴스
↑ 경기가 끝난 후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독일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로이터 = 연합뉴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경기 도중 '타조 달리기'로 일본 선수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은 독일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는데, 독일이 경기 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전반 33분, 일카이 권도안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독일은 여유 있게 1점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일본은 독일을 따라잡지 못하며 독일의 우세한 분위기는 계속됐습니다.

문제의 장면은 독일이 1대 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8분에 나왔습니다.

독일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롱 패스를 막기 위해 일본의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와 경합을 벌였습니다.

아사노는 공을 소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뛰었지만, 아사노보다 빨랐던 뤼디거는 전력으로 달리지 않았습니다. 아사노를 조롱하듯 다리를 높이 들고 껑충껑충 뛰며 과장된 행동을 보인 겁니다.

이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KBS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구자철은 해당 장면을 보고는 "난 이렇게 뛰어도 널 이길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건 뭐 거의 일본 팬들한테는 굴욕적인 장면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한 독일 국가대표 출신 디트마 하만도 "뤼디거가 그라운드에서 장난을 쳤는데 이는 오만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며 "축구의 기본 정신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일본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가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 = 연합뉴스
↑ 경기 종료 후 일본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가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 = 연합뉴스


해당 장면이 나온 이후 독일은 일본에 2골을 내리 내줬습니다. 후반 30분 도안 리츠의 골로 동점이 됐고, 특히 후반 38분 아사노가 보란 듯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뤼디거의 비매너 플레이를 웃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E조는 월드컵 우승 전력이 있는 스페인과 독일 그리고 아시아와 북중미의 강호로 꼽히는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한 조에 묶여 '죽음의 조'라고 불렸습니다. 독일은 1차전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함에 따라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독일의 16강 진출 확률이 37%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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