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피겨 사상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내일(24일) 밴쿠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섭니다.
밴쿠버에서 조현삼 기자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여자 피겨 싱글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월드 챔피언 김연아.
'피겨 여제' 김연아가 드디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현재 김연아의 컨디션은 최상입니다.
'교과서 점프'의 완성도는 흠잡을 데 없습니다.
공식 훈련 도중 프로그램에 넣지 않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할 정도로 점프에 대한 감이 좋습니다.
빙질 적응도 끝냈습니다.
쇼트트랙 경기가 매일같이 열린 곳이라 빙판이 울퉁불퉁하고 빙질이 약간 무르지만, 극복했습니다.
오서 코치는 "얼음 상태를 느끼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선 제압도 관건입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얼마나 높은 점수로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리느냐 입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만 세계기록을 네 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쇼트프로그램에 결과에 따라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느냐까지 결정합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캐나다 밴쿠버)
-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김연아에게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올림픽 무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순간만이 남았습니다. 밴쿠버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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