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이승훈 선수의 깜짝 금메달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스피드 스케이팅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승훈의 금빛 레이스가 다시한 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밴쿠버 올림픽 소식을 전하며 이승훈의 선전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스벤 크라머의 '어이 없는' 실수를 지적하면서도 이승훈과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P통신은 "이승훈이 예상치 못한 '깜짝' 금메달을 땄다"고 소개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스벤 크라머가 아마추어적인 실수를 저질러 실격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도 "한국의 이승훈이 '충격적인 승리(Shock victory)'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자신의 종전기록을 22초 이상 뛰어넘는 놀라운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크라머가 코 앞에서 우승을 놓친 이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 중 하나'라고 표현했습니다.
캐나다의 CBC는 "한국이 더이상 쇼트트랙에서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님을 이승훈이 확실히 보여줬다"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AFP통신도 "크라머가 고글을 집어던지면서 절망적인 표정일 때 이승훈은 예상치 못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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