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내일(26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칩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마지막 대결이기도 합니다.
밴쿠버에서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연아가 피겨의 전설로 남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만난 건 모두 11차례로 그 중 김연아는 6번을 이겼습니다.
쇼트프로그램 결과도 4.72점 차로 앞서며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이야말로 진검 승부입니다.
이번처럼 두 선수 모두 최고 기량으로 만났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유독 더 좋은 성적을 보여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합니다.
하지만, 쇼트에서 앞선 김연아가 아사다에게 역전을 당한 경험은 주니어 시절을 포함해 겨우 2차례에 불과합니다.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안정감 있는 무결점 연기가 김연아의 강점입니다.
여기에 아사다가 최고 성적을 거뒀음에도 김연아를 넘지 못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 인터뷰 : 방상아 / SBS 해설위원
- "(아사다 선수가) 자신의 최고 기량을 발휘하면서 연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김연아 선수와 점수 차이가 4.72점이나 났습니다. 아무래도 (아사다) 본인으로서는 맥빠지는 일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캐나다 밴쿠버)
- "피겨 여신을 위한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이곳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김연아가 꿈꿔왔던 금빛 무대가 펼쳐집니다. 밴쿠버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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