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우리 대표 선수단이 귀국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7일간 우리 국민을 웃고, 울렸던 밴쿠버의 영웅들이 귀국했습니다.
태극기를 든 김연아를 선두로, 모태범과 이상화, 이정수 등 메달리스트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 "'빙판 위의 신세경'으로 불러주신 것을 봤어요. 그렇게 불러주니까 좋았어요. 또 '여신' 대 '여왕'으로 비교해주시는데, (김연아 선수도 예쁘지만) 저도 저만의 매력이 있지 않을까요."
▶ 인터뷰 : 이승훈 /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 "모태범이랑 저랑 한국에 오면 거리를 활보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분위기도 좋고 해서 계획대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 인터뷰 : 곽윤기 /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 "저희도 (스피드스케이팅이나 피겨에 이벤트가) 뒤질 수 없어서 최초의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기회로 곽윤기를 알리고 싶었어요."
기자회견은 메달에 대한 아쉬움까지 함께 털어버리는 자리였습니다.
▶ 인터뷰 : 최광복 /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 "더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 (석연찮은 판정이) 없는 상황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힘을 보탠 선수들.
이제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4년 후의 영광을 준비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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