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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3승1패로 누르고 4강에 올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의 주인공은 KCC였습니다.
KCC에 값진 승리를 안긴 주역은 63점을 합작한 강병현과 아이반 존슨이었습니다.
발목 부상으로 부진했던 강병현은 6점 차로 뒤진 채 맞은 3쿼터에만 13점을 쏟아부으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존슨은 호쾌한 덩크슛에 이어 잇달아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패전 위기에 몰린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삼성은 4쿼터 중반에 나온 이규섭의 3점슛으로 78-78,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었습니다.
전태풍과 임재현의 슛으로 삼성을 따돌린 KCC는 존슨의 득점포가 다시 터졌습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나온 존슨의 3점슛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습니다.
KCC는 99대86으로 승리하며 세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현 / 전주 KCC 가드
- "3차전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해이해진 모습 때문에 많이 실망하셨는데 오늘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아픈 것도 없으니깐 오늘 끝내자는 마음으로 죽기 살기로 뛰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4강에 오른 KCC는 정규리그 2위인 KT와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다툽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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