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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모비스와 KCC 간 2009~2010시즌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내일(31일) 개막합니다.
창과 방패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전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모비스는 한번 불이 붙으면 무서운 KCC의 폭발력을경계합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모비스 감독
- "KCC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무력화시키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KCC는 모비스의 단단한 수비를 찜찜하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허재 / KCC 감독
- "디펜스라든지 공수전환이 빠른 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우리가 그것을 막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KCC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렀다는 점에서 체력이 앞서는 모비스가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모비스는 동부와 4강에서도 체력을 앞세운 전면 강압 수비로 승리했는데 KCC를 상대로 비슷한 전술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모비스는 KCC 공격의 핵 전태풍에게 수비 부담을 느끼게 하는 방법도 검토합니다.
포스트업에 능한 양동근이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전태풍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KCC가 기선을 잡는다 해도 챔피언결정전이 장기전으로 흐르면 상황이 모비스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재활 중인 KCC의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은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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