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연아 선수가 오늘(31일) 귀국했습니다.
올 시즌을 모두 마무리 지은 김연아 선수의 표정은 한결 밝았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피겨 여신'의 마음은 이제 홀가분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끝으로 시즌을 마친 김연아는 그동안 자신의 어깨를 눌렀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 "제 머릿속에 올림픽이나 다른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김연아에게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오랜 꿈이었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피겨 전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 "너무 행복한 일인 거 같아요. 저도 정말 행운아였던 거 같고요. 그만큼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순간,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이번 귀국은 밴쿠버올림픽 직후 이틀간 국내에 머물렀던 걸 제외한다면 7개월 보름여 만입니다.
토론토에서 생활하는 게 지루했다는 김연아는 가족, 친구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큰 바람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 당장 밀린 광고 촬영과 팬 사인회를 포함해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6일부터 열리는 '페스타 온 아이스' 준비도 소홀히 할 수 없어 김연아가 원하는 자유를 누리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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