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골프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딸은 이 2인 1조 팀의 캐디로 변신했는데, 성적은 어땠을까요?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이거 우즈가 세컨샷을 그린에 올려놓은 뒤 홀 컵에 넣으며 버디를 기록합니다.
올해 14살이지만 키가 182cm까지 자란 아들 찰리도 벙커샷을 성공시킵니다.
우즈 부자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1라운드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찰리 우즈 / 타이거 우즈 아들
- "오늘 공이 잘 맞았습니다. 페어웨이 위에 공을 떨어뜨렸고, 8언더파를 유지했거든요. 퍼팅만 빼고요."
우즈 부자가 출전한 대회는 역대 메이저 챔피언 20명이 가족과 함께 2인 1조로 플레이하는 이벤트 경기입니다.
우즈 부자는 4년 연속 참가할 정도로 이 대회에 애착이 큰데, 올해에는 전문적으로 골프를 치지 않는 우즈의 딸 16살 샘도 캐디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두 아이 모두가 대회에 참가해, 골프 대회의 일원이 되는 게 제겐 정말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12살 아들 윌과 함께 출전한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윌이 이글을 잡아내는 대활약 속에 10언더파로 우즈 부자보다 높은 7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