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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산간에는 얼음까지 얼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16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뚝 떨어진 수은주에 출근길 시민들이 곤욕을 치렀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에는 얼음까지 꽁꽁 얼어 4월이 아닌, 마치 한겨울 추위를 연상시켰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농작물도 냉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의 심술은 내일(15일)도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상 1도,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집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11도에 불과해 4월 치고는 예년보다 5~6도 가량 낮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겨울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확장하면서 한겨울과 유사한 기압 배치가 형성됐다"며 갑작스런 한파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또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농작물 냉해 피해 방지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까지 이어지고 나서 주말에는 포근한 날씨가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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