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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캐피탈이 7전4선승제의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삼성화재를 꺾었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3대 1 현대캐피탈 승리를 이끈 주역은 박철우였습니다.
22점을 쏟아내며 삼성화재만 만나면 작아진다는 주위의 수군거림을 씻어냈습니다.
박철우는 여자친구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딸이지만 공과 사는 구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철우 / 현대캐피탈 선수
- "밖에서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여자친구지만 이렇게 경기장에서는 선수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팀에 최선을 다하는 거고요…"
76%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로 17점을 기록한 장영기. 박철우가 오른쪽 발목을 다치자 대체 투입된 헤르난데스도 승리의 선봉에 섰습니다.
기사회생한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적지에서 역전 우승의 축배를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호철 / 현대캐피탈 감독
- "집에서는 우리가 우승을 해봤는데 나가서는 우승을 한 번도 못해봤거든요.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나가서 한번 우승하는 그런 팀이 되도록 마지막 조율을 잘하겠습니다."
35점을 기록한 삼성화재의 해결사 가빈은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6차전으로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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