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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투톱을 쓸 확률이 높은데요.
'붙박이 공격수' 박주영의 파트너가 누가 될지 관심이 많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투톱은 박주영과 이근호였습니다.
박주영과 이근호는 본선에서도 태극호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근호의 부진과 이동국의 급부상으로 태극호 투톱 구도는 변화를 맞았습니다.
박주영-이동국 투톱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입지가 흔들린 이근호는 경기 감각이 살아있다며 부활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초반에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고, 경기 내용이나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좋은 모습 보였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요. 곧 넣겠습니다."
허벅지 부상 탓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이동국은 월드컵 무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계획대로 회복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고 싶고 또 많은 골을 넣고 싶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하겠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남은 세 번의 평가전을 통해 이근호와 이동국 중 박주영의 파트너를 정할 계획입니다.
이동국의 회복이 더디고 이근호가 계속 부진하면 '투톱 카드'를 버리고 원톱으로 공격진을 재편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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